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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 바꾸자” 로컬푸드·물류센터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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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컬푸드

조회수 2,473

작성일 2013-03-28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새 정부가 물가안정 의지를 강하게 표명한 가운데 이번에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관심이 쏠렸다.

취임 직후부터 업체들과 대형마트에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주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되려면 근본적으로 유통단계가 축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대 6~7단계에 이르는 유통구조를 2~3단계로 개선하라는 주문이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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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단법인 로컬푸드운동본부 박현혜 전략기획팀장은 “로컬푸드의 거래 형태를 다양화하고,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부분이 시급한 과제”라고 조언했다. 지역에서 생산하고 소비되는 것이 ‘로컬푸드’의 개념인 것은 맞지만, 인터넷으로 판로를 찾는 농가의 물품을 택배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1번가, CJ오쇼핑 등 쇼핑채널이 저렴한 수수료로 농산물 판매를 대행하거나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가 해당 지역의 농가에 판로를 제공하는 경우도 바람직한 모델로 꼽았다.

박 팀장은 “로컬푸드 매장이 지역에 들어선다고 할 때 소비자들이 너무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면 곤란할 수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목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동시에 가격 위주로만 농산물을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미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 이어 농협도 오는 6월 안산에 센터를 완공한다. 신선도를 지키기 위해 이리저리 유통경로가 길어졌던 농산물이 센터를 통해 거래되면 가격도 그만큼 저렴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협은 2014년까지 설립 예정인 전남 장성과 경남 밀양 센터를 위한 부지를 확보했고, 2015년에는 강원, 제주까지 총 5개를 완공할 예정이다.